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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08 충북> '태양광 허브' 도약하는 음성.증평/<2008 제주>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조회: 5016, 줄수: 2    2008-06-12(13:54:05) from 121.*.*.240
<2008 충북> '태양광 허브' 도약하는 음성.증평

(증평.음성=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증평군과 음성군이 차세대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산업의 '허브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철강과 신성이엔지가 증평산업단지에, 현대 중공업이 음성군 소이면 옛 한라중공업 공장에 태양광 생산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축 중이다.

이들 기업들은 수백억-수천억원대의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태양광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한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세워놓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증평.음성이 차세대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1990년대 반도체 핵심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태양전지 사업에 뛰어들 것을 선언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0월 31일 충북도, 증평군과 투자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증평산업단지 7만2천700여㎡를 매입했으며 조만간 태양전지 공장을 착공, 내년 7월께 준공한 뒤 9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등 2012년까지 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2012년에는 200㎿를 발전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한 뒤 2015년에는 세계 10위, 2020년에는 세계 3위의 태양전지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독일의 센트로 썸사와 태양전지 공정장비 공급계약을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철강업계의 선두주자인 한국철강도 기존의 자본력 등을 바탕으로 태양 에너지를 전략사업으로 키워가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철강은 지난 6월 증권거래소의 공시를 통해 박막태양전지 모듈 생산 및 판매사업의 진출을 선언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에 박막태양 전지 제조장비 제작, 설치 등에 대한 공사를 발주해 놓은 상태다.

또 증평산업단지를 핵심기지로 삼기 위해 지난해 7월에 1차로 6만6천여㎡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 9월에 추가로 3만여㎡에 대한 매매예약을 해 놓은 상태다.

한국철강은 지난 8월에 착공했으며 빠르면 다음달께 준공한 뒤 상반기부터 태양막전지 모듈의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철강은 지난 6월 충북도청에서 가진 투자설명회에서 2020년까지 4천500억원을 투자해 증평공장을 세계적인 태양전지 생산공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울산공장을 음성군 소이면 옛 한라중공업 부지 6만6천여㎡로 이전.확장하기 위해 올해 초 340억여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 중이며 빠르면 다음달 초 시험가동을 거쳐 4월께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 울산에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설립해 운영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스페인에 태양광 발전설비 공급을 체결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음성공장에서는 기존에 생산하던 태양광 모듈 뿐 아니라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태양전지도 생산키로 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에 '음성군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를 적용해 도.군비 18억원을 지원했고 신성이엔지도 내년 상반기 중에 증평군이 투자유치 위원회를 열어 공장 이전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국내 굴지 대기업들의 태양광 생산 공장을 잇따라 입주하는 증평.음성지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태양 에너지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업종 유치에 적극 나서 태양광 산업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키워가겠다"며 "기업유치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wy@yna.co.kr 12/24 05:15


<2008 제주>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제주도를 사람과 상품, 자본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는 동북아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이 추진된 지 '무자년(戊子年)' 올해로 7년째를 맞고 있다.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시행되고 건설교통부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설립되면서 닻을 올린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은 관광.휴양.첨단산업 중심의 7대 선도프로젝트 추진을 성공의 열쇠로 잡았다.

그러나 선도프로젝트는 사업 준비기간의 부족과 문화재 보존, 투자유치 어려움에다 주민 반발 등 곳곳에서 암초에 부딪치며 순탄치 않았다.

이런 와중에 일부 프로젝트들은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기업도시, 지역특구 정책으로 선점효과가 떨어지거나 경쟁지역과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관광, 청정1차, 교육, 의료, 첨단산업을 뜻하는 이른바 '4+1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국제자유도시건설계획을 보완해 선도프로젝트를 6대 핵심 및 5대 전략 프로젝트로 조정했다.

토지확보와 투자유치가 비교적 쉽고 지역사회 공감대가 형성된 핵심프로젝트에는 첨단과학기술단지, 휴양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서귀포미항에다 제주헬스케어타운과 외국교육기관 제주캠퍼스타운이 새로 포함됐다.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전략프로젝트에는 쇼핑아웃렛, 공항자유무역지역, 중문관광단지 확충, 생태공원, 제2첨단과기단지로 계획됐다.

◇어디까지 왔나
핵심프로젝트는 지난 2005년 6월 첫 착공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부지조성을 거의 완료하고 용지분양에 나섰는가 하면 휴양형주거단지, 서귀포미항, 신화역사공원 3개 사업이 지난해 잇따라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 비로소 정상 궤도에 진입한 상태다.

제주시 아라동 109만㎡에 조성하는 제주첨단과기단지는 현재 부지조성이 95% 가량 완료된 가운데 17만2천여㎡의 산업시설용지가 도내외 8개 업체에 분양됐다.

최근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전체 산업시설용지의 30%에 달하는 12만7천여㎡를 분양받아 올해 상반기에 연면적 7천900여㎡의 R&D센터를 착공, 2009년 1/4분기에는 1차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예래동 일대 74만4천㎡를 휴양.주거.레저 기능이 결합된 세계적인 수준의 휴양단지로 만드는 예래휴양주거단지 조성사업은 토지매입이 완료된데다 말레이시아 버자야(Berjaya)그룹으로부터 6억 달러의 투자합의를 이끌어내 착공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서귀포항 일대에 2013년까지 1천430억원을 투입해 해양관광레저시설을 단계적으로 갖추는 관광미항 개발사업도 지난해 12월 착수돼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제주전통 떼배인 '테우'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길이 169m, 폭 4-7m, 주탑 높이 45m의 사장교 가 가설되면 서귀포항의 새로운 상징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404만3천201㎡에 1조 4천884억원(공공 2천66억원, 민자 1조 2천818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신화역사공원도 토지매입 및 외자 유치가 마무리돼 최근 공사가 착수됐다.

JDC가 A지구(미국), H지구(홍콩), J지구(제주)별로 19%의 지분을 투자해 외국기업과 함께 개발하는 이 사업은 2011년 1단계, 2014년 2단계 사업이 차례로 완료된다.

A지구는 미국의 GHL사가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제휴를 통해 영화테마파크, 워터파크, 호텔 등을 갖추고, H지구는 홍콩의 GIL사가 세계 각국의 민속행사.식음문화.엔터테인먼트를 조화시킨 공원으로 만들며, J지구는 버자야그룹이 한국과 세계의 신화를 소재로 놀이시설 등을 꾸민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JDC가 '사업 예정부지 가격 부풀리기 의혹'으로 한동안 내홍을 겪다 지난해 6월 에야 사업부지가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144만㎡로 최종 확정돼 현재 토지보상 및 투자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교육기관 제주캠퍼스타운 조성은 정부의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계획과 연계추진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 426만㎡에 들어서는 영어교육도시에는 모두 9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어전용학교 12개교와 기숙사, 교육연구와 교사연수 등을 수행하는 영어교육센터 그리고 주거.상업.문화시설 등 정주형 복합시설이 계획됐다.

정부는 최근 1단계 시범사업으로 초.중.고(국제고) 각 1개교를 2010년 3월 개교키로 하고, 2009년 1월 학교시설 공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없나
제주첨단과기단지는 정보통신, 컴퓨터, 소프트웨어, 생물화학, 정밀과학 관련 유망업체들을 집적화시킬 계획이지만 기업체이 물류비의 과도한 부담을 우려하는데다 교육.문화시설 부족에 따른 입주 기피로 나머지 용지분양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JDC는 이에 따라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같은 특화된 국가사업을 유치하는 한편 현재 법인세 및 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하고 관세도 감면하는 인센티브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신화역사공원 등의 외자유치사업들은 JDC 및 제주도와 투자합의각서(MOA)만 체결한 상태여서 제주의 투자환경이 조금이라도 악화될 경우 얼마든지 투자계획을 철회할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외국자본에 대한 지속적인 접촉과 동시에 관광객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항공노선 확충과 제2공항 건설, 법인세 인하, 제주 전역 면세화 등 경쟁도시인 홍콩이나 싱가포르, 상하이 등과 충분히 견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JDC 김경택 이사장은 "총 투자액이 3조 5천900억원대에 이르는 이들 6대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사업이 마무리되면 6만2천명의 고용증대와 도내 총생산의 70%선인 5조 7천억원의 생산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본 궤도에 오른 이들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제주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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